대상포진

가슴 목 신경에 발생한 대상포진 치료-부천 통증의학과

상동더힐마취통증의학과의원 2025. 4. 15. 11:36

 

안녕하세요 상동더힐 통증의학과의원 원장 한해솔입니다.

 

대상포진은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가슴, 목 , 등 얼굴의 신경을 따라 통증과 수포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고령의 환자나 수면 부족, 만성 피로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환자분은 69세 여성으로, 바쁜 생활과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누적이 계속되어 온 분이었습니다. 경추와 등, 가슴 부위에 띠 모양의 발진과 따끔한 통증이 발생했지만, 초기에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기고 치료를 미루다가 증상 발생 후 72시간이 지난 시점에 내원하셨습니다.

대상포진 치료에서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72시간 내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이 시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례처럼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에도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병행되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등과 가슴 부위에 발생한 대상포진 사례를 통해 치료 시기의 중요성과 신경통으로의 진행을 막기 위한 적절한 대응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글이 대상포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든 사항은 충분한 설명 및 환자분들의 동의 하에 진행되었으며

사진 촬영에 동의하고 협조해주신 환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상동더힐마취통증의학과 대상포진 문진리스트

 

# 고OO님

 
나이/성별
69세/여성
진단받은 질환 및 복용중인 약물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항암/방사선 치료
없음
유발요인
불규칙한 식사
하루 수면 시간 및 패턴
8시간
통증 발생시기 및 부위
내원 8일전 왼쪽 목,등, 흉추
발진 발생시기 및 부위
내원 10일전 왼쪽 목,등, 흉추
대상포진 초기증상
발진 부위 따까움,통증, 몸살
이질통
옷 닿을때 따끔함
돌미만아기 접촉가능성
없음
이전 대상포진 감염여부
없음
대상포진백신 접종 여부
7년전 대상포진 백신 접종

 

대상포진 초기 증상 및 내원 경위

 

69세 여성 환자분으로, 평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으로 약물을 복용 중이었습니다.

내원 10일 전, 왼쪽 경추 뒷목에서부터 등, 흉추 신경 분절을 따라 띠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였으며, 내원 8일 전부터는 해당 부위에 몸살 기운과 함께 쓰리고 따가운 통증이 동반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증상 발생 후 치료의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72시간은 이미 지난 상태였지만, 통증의 강도가 심하지 않았고 증상도 비교적 경미하게 진행된 점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환자분께서 약 7년 전 대상포진 예방 백신을 접종하셨던 이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발병 자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실제로 발병 시 증상을 경감시키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을 크게 줄여줍니다.

이 사례 역시 백신 접종의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병률과 중증도가 높아지므로, 50세 이상에서는 예방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환자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삶의 질을 지키는 중요한 선택입니다.

치료 과정

 

내원 첫날

 

목, 가슴 신경분절을 따라 경추, 흉추 부위로 발진이 넓게 발생하였으며 발진이 난 부위로 따끔하고 옷등이 스치면 아픈 이질통 양상이 있었으나 통증 자체는 심하지 않았습니다. 늦었지만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수액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대상포진 발진 부위의 수포는 전염성이 있으므로 깨끗하게 소독과 연고를 도포하였으며 대상포진 수두에 대한 면역이 아직 없는 돌미만의 아기나 노인과의 접촉은 주의 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2회차 치료

 

 
 
2회차 목, 등, 어깨 대상포진 사진

 

두 번째 방문시, 목 신경을 따라 목 뒤 등쪽으로 뻐근한 양상의 VAs7 정도의 통증이 지속되어 주사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3회차 치료

 

 

3회차 목, 등, 가슴 대상포진 사진

두번째 치료 이후 목 부위의 통증은 50% 이하로 많이 호전되어 VAS score 4점이었으며 목, 등, 가슴 앞쪽으로 난 발진은 더 심해지지는 않았으나 아직 가피가 형성되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 약물 치료만 하면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혈액검사결과

 

혈액검사상 이상 없는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4회차 치료

 

 

4회차 목, 어깨 대상포진 사진

4회차 치료 방문 시 약간의 통증을 제외하고는 크게 불편함 없는 상태였으며 이번에도 약물치료만 시행하며 경과를 지켜보기로 하고 호전시 치료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5회차 치료

 

5회차 목, 어깨, 가슴 대상포진 사진

1주일만에 병원에 방문 하셨고 치료 경과에 따라 발진은 점차 가라앉으며 가피를 형성하는 과정이 관찰되었습니다. 하지만 치료 중반 이후 다시 목과 어깨 부위로 찌릿찌릿한 신경통 양상의 통증이 재차 발생하였고, 이는 대상포진 경과 중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에 따라 수액치료 및 신경통 예방을 위한 주사치료를 병행하였고, 급성 통증 조절과 함께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으로의 이행을 최소화하는 치료를 집중적으로 시행하였습니다.

대상포진은 단순히 발진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에 직접적인 염증을 유발하여 이후 장기적인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재발하거나 통증이 변화를 보일 경우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이 환자분처럼 예방접종과 적극적인 치료가 병행된다면,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6회차 치료(마지막)

 

 

6회차 목, 어깨, 등 대상포진 사진

마지막 방문 시 일상생활에 지장 없고 통증도 처음에 비해 90% 이상 호전되었으며 간단한 비타민 수액 치료 이후 대상포진 치료를 종료하였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현재 69세로, 50세 이상 고령자에게 권장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기준에 해당되며

과거에 생백신 형태의 대상포진 백신을 맞으신 이력이 있지만, 면역 효과가 보다 강력하고 지속기간이 긴 싱그릭스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는 것이 대상포진 재발 방지와 신경통 예방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1년 후 불활성화 백신인 싱그릭스접종을 권유드렸습니다.

 

 

치료 결과

 

이번 환자분의 경우 비록 대상포진 치료의 골든타임을 넘겨 치료를 시작하였지만, 과거 백신 접종 이력과 환자분의 꾸준한 치료 협조 덕분에 심한 후유증 없이 증상이 안정적으로 호전되고 컨디션도 회복되어 치료도 잘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대상포진 예방 백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으며,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예방접종이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건강관리 수단임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대상포진에 관한 지속적인 통증이나 그와 관련된 고민이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대상포진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 방문하여 상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상동더힐 통증의학과의원에서는 통증 관리의 일환으로 대상포진 진료 및 치료 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확인 후 답변 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동더힐 통증의학과의원 원장 한해솔

 

문의사항 032)721-5777